충주댐 주변 중부권 종합관광지로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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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교통부는 25일 속리산·소백산등 명산과 충주댐·대청댐등 내륙호수가 흩어져 있는 중부권의 지리적 여건을 최대한으로 살려 올부터 91년까지 종합관광지로 개발키로 했다.
이 계획은 서산해상권·부여입주권과도 연계돼 수도권의 배후관광권으로 조성하게 된다.
◇충주권=충주댐건설로 생긴 호반을 이용, 충주댐에서 신단양에 이르는 50km의 호수에 카페리여객선·대형유람선을 띄워 댐주변의 월악산·단양팔경등 절경을 선상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예산은 2백22억원. 이중 카페리 유람선 선착장·호텔등은 민자 1백63억여원을 유치, 88년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수안보에서 월악산을 거쳐 중선암·사인암·구담봉등 단양팔경과 고수동굴등 제2 단양팔경을 구경할 수 있도록 내륙순환관광루트도 개발된다.
소백산중턱에 있는 고수동굴지구와 다른 동굴은 케이블카로 연결된다.
◇서산 해안권=국립해상공원인 서산해안권은 만리포·연포·대천등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개발된다.
삽교호부근의 3만5천평은 요트장·선착장등과 주차장,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다목적광장이 구비된 국민관광지로 조성되고 해수욕장간에는 해안일주도로가 개설된다.
◇속리산권과 부여-공주권=자연환경과 사적지를 원형대로 보존하기 위해 진입도로·주차장·화장실등 최소한의 기반시설만 갖추게 된다.
교통부는 중부권 종합관광개발과 함께 천안의 독립기념관·유관순기념관·망향의 동산, 아산의 현충사·민속박물관등 수도권 교육관광코스도 개발하며 천안시류량동 태조산에 2천5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청소년 야영장을 비롯, 잔디광장을 만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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