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도전

[맛있는 도전] 세균수·체세포수 최고 등급 원유만 사용 … 우유 선택의 기준 제시

중앙일보

입력 2016.05.25 00:01

업데이트 2016.05.25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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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협동조합은 지난 3월 세균 수와 체세포 수가 모두 최고등급인 원유만 사용한 ‘나100%우유’를 선보였다. 이달 중순에는 ‘나100%우유’ 제품을 200㎖카톤팩, 1.8L와 2.3L 페트, 저지방 제품 5개 품목까지 확대했다. 이로써 흰우유 제품의 63%에 ‘나100%우유’를 적용하게 됐다. [사진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이 3월 27일 ‘나100%우유’를 선보인 후 우유 선택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나100%우유’는 낙농진흥회에서 원유 위생등급 결정의 양대 축으로 제시한 세균 수와 체세포 수가 최고등급인 원유만 사용한다. 세균 수는 2005년 서울우유협동조합이 1등급A를 출시한 후 좋은 우유의 기준으로 자리 잡았다.

서울우유협동조합

서울우유협동조합은 이번에 체세포 수까지 1등급으로 채움으로써 다시 한번 좋은 우유를 고르는 기준을 제시했다. 체세포 수는 젖소의 건강 상태를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여서 좋은 우유 선별의 기준이 될 수 있다. 젖소가 스트레스를 받거나 건강이 좋지 않으면 원유에서 체세포 수가 높게 검출된다. 건강한 젖소에서는 체세포 수가 적은 1등급 원유를 얻을 수 있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의 관계자는 “국내의 체세포 수 1등급 원유 기준은 덴마크와 같은 1ml당 20만개 미만이고 프랑스는 16만개 미만이다. 서울우유의 체세포 수 1등급 원유는 16만개 미만으로 세계적 수준이다”고 밝혔다.

위생 1등급 '나100%우유' 출시
흰우유 제품의 63%까지 적용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나100%우유’를 현실화할 수 있었던 데는 낙농가에 대한 투자와 시설관리, 젖소의 건강관리가 뒷받침됐다. 서울우유 목장의 젖소들은 전문 수의사인 밀크마스터(Milk Master)를 통해 1 대 1로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를 받는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모든 흰우유 제품에 ‘나100%우유’를 사용한다는 목표 아래 이달 중순 체세포 수 1등급 원유의 분리집유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나100%우유’ 제품을 200ml 카톤팩, 1.8L와 2.3L 페트, 저지방 제품 5개 품목까지 확대 적용했다. 이로써 흰우유 제품의 63%까지 ‘나100%우유’를 적용하게 됐다.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나100%우유’ 보급을 위해 원유 가격, 물류비, 공장설비 등이 증가했음에도 기존 제품 가격 그대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다음달 목장의 신선함이 살아있는 우유 제품 라인을 ‘나100%우유’로 선보일 계획이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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