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위원실서 밀담 나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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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22일 민정당의 확대 당직자 회의에 앞서 김성기 법무장관과 허문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노태우 대표위원실을 방문해 최근 서울대총장의 전격경질 및 삼민투위 조사 등과 관련해 강경해지고 있는 정부· 여당의 학원대책에 관한 논의가 있었을 것이라는 추측들.
노 대표는 허 수석비서관과 대표위원실안에 따로 마련된 밀실에서 밀담을 나눠 대표위원실에 있던 다른 당직자들도 전혀 대화내용을 알 수 없었다는 것.
한 당직자는 삼민투위의 배후에 정치단체들이 개입했다는 증거가 있느냐는 질문에 『아직은 확실한 것을 말할 수 없다』 고 함구.
이날 확대당직자회의에는 남북국회회담예비접촉의 우리측 수석대표인 권정달 내무위원장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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