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등서 「금」2 노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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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한국은 오는 8월24일부터 9월5일까지 일본고오베에서 벌어지는 85년도 하계 유니버시아드에 9개전종목에 1백36명 (본부임원10·경기임원22·남자선수95·여자선수 9, 국제심판 10명은 제외) 의 사상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기로 했다.
대한대학스포츠위원회(KUSB) 는 15일 상임위원회를 열고 출전 9개종목중 이미 확정된 배구·농구·테니스·펜싱외에 나머지 육상·체조·수영·축구·유도등의 선수단을 최종 확정지었다. 이날 위원회는 단장에 장충식(KUSB위원장) 단국대총장, 총감독에는 박철빈(KUSB부위원장)한국체대학장을 각각 선임하는 한편 나머지 본부임원 8명을 추후 결정키로 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유도의 하형주, 조용철 그리고 축구등에서 2개의 금메달을 기대, 85개국중 10위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는 LA올림픽에 불참한 소련등 동구의 강호들이 대거 출전하고 있어 한국의 메달목표는 다소 불투명한 상태다.
한국선수에서 가장 금메달이 확실한 것으로 기대되는 유도의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하형주도 소련·동독·유고등 강호들의 도전이 드세 만만치 않다. 또 95㎏이상급의 LA올림픽 3위의 조용철도 세계최강 일본의 「야마시따」의 은퇴로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으나 일본의 강세로 낙관할 수 없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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