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넘치는 5월의 세무서…국세청장 ‘도시락 위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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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환수(사진) 국세청장이 지난 17일 서울 성동세무서에서 서울지방국세청 산하 세무서 직원 26명과 ‘도시락 간담회’를 했다. 세무 업무가 몰리는 5월에 현장을 찾아 신고·신청 업무 상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격려하는 자리였다. 695만 명이 대상인 종합소득세 신고, 250만 가구가 혜택을 받는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이 이달 31일까지 이뤄진다. 양도소득세 확정신고도 이달 말까지다. 그래서 5월엔 세무서 직원들의 업무 부담이 크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육아 휴직 등으로 일선 인력이 부족한 데 업무량은 줄지않았다” “바쁜 업무로 연애할 시간이 없다”는 애로 사항을 얘기했다. 이에 대해 임 청장은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해 업무량을 감축하고 일과 가정의 균형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애로 사항 해소를 통해 직원 만족도를 높이면 대국민 서비스의 수준이 올라간다”며 “이를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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