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유럽영화제 11일 개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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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70년대 이후 유럽영화의 수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제2회 유럽영화제가 11일부터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강당에서 열린다.
이 영화제에는 프랑스·서독·영국등 서유럽 8개국에서 출품된 극영화 11편과 다큐멘터리 영화5편이 선보인다.
이 영화들은 79년 칸 영화제에서 작품상을 받았던『양철북』(서독)등 각국의 대표적 우수작들로 특히 흥행성을 앞세운 미국의 상업영화들이 판치고있는 우리 영화계의 현실로 볼때 유럽 각국의 다양한 작품들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평가된다.
이번에 상영되는 영화들은 모두 영어자막이 들어가며 편당 관람료는 5백원으로 프랑스문화원(734 9768) 독일문화원 (754 9831∼3) 영국문화원(723 7157)에서 예매한다·날짜별 상영영화 및 시간은 다음과 같다.
◇11일 ▲5시=즐거운 인생(영국) ▲7시=양철북(서독)
◇12일 ▲3시 =프랑스·네덜란드·벨기에의 다큐멘터리3편 ▲5시=레이스 만드는 여공(프랑스) ▲7시=렘브란트 (1669작, 네덜란드)
◇13일 ▲3시=돼지들(에이레) ▲5시=밤의 브뤼셀(벨기에) ▲7시=카르멘(프랑스·이탈리아)
◇14일▲3시=백차의 기사(서독) ▲5시=폴더박사 양귀비 파종하다(네덜란드) ▲7시=서독·덴마크의 다큐멘터리3편
◇15일▲ 5시=가출한 아내(벨기에) ▲7시=카르멘(프랑스·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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