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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열 회수, 친환경 한우…GS식 혁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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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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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에너지는 자회사인 GS파워와 인천종합에너지의 ‘열병합발전소 효율화’ 사업을 통해 버려지는 배기가스 폐열(廢熱)을 회수하고 있다. 매년 3만톤의 이산화탄소 절감은 물론 열생산 단가를 절감하면서 국내 최초 특허도 얻었다.

GS 계열사들 혁신 경영 사례 발표
허창수 회장 “미래 시장 고민해야”

GS칼텍스는 중소기업인 ‘이일산업’과 2년간의 공동 연구개발로 대부분 수입해왔던 석유화학제품인 ‘아이소 파라핀’을 국내산으로 대체하는데 성공했다. 아이소 파라핀은 플라스틱 원료 생산공정의 촉매 운반체나 화장품, 스프레이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친환경 화학제품이다. 연간 150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GS리테일은 한우 지정 농장을 조성해 5년간 송아지·사료대금 100억원을 지원하면서 축산농가과 동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이는 국내 친환경 한우의 25%를 생산하는 원동력이 됐다.

GS 계열사들이 18일 서울 논현로 GS타워에서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을 열고 이같은 다양한 ‘혁신 경영’ 사례를 발표했다.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은 올해 7회째다.

허창수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적으로 성장한 기업도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일이 흔하다”며 “미래의 고객과 시장이 어떤 모습일지 고민해 혁신 방향을 제대로 잡자”고 주문했다. 그는 또 “혁신은 한두명 리더가 내리는 지시로 실행되는 게 아니다”라며 “모든 현장 조직이 새로운 것을 시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술 기자 jso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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