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교드루즈-시아파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베이루트AP=연합】드루즈파와 시아파 회교도 민병대는 1일 미국인질 39명이 석방된 지 불과 수 시간만에 서베이루트에서 시가전을 전개, 최소한 7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이들 양파 민병대는 자동화기 등을 동원, 7시간동안 치열한 교전을 벌였으며 하오 중에 전투가 중단됐다고 말했다.
시아파 아말 민병대와 드루즈파 진보사회당(PSP)의 양측 합동순찰대는 확성기를 통해 전투중지를 호소하면서 시가를 누비고 다녔다.
양파간의 이날 교전은 아말 민병대측이 2명의 진보사회당원을 납치한 후인 상오9시쯤 서 베이루트의 자리프 지역에서 시작됐다고 주민들이 전했다.
양파간의 긴장은 아말 민병대측이 지난5월19일 드루즈파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3개 팔레스타인 난민촌을 공격하기 시작한 뒤부터 조성됐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