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체에 감원바람 계열사간에 인원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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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내 대그룹에서도 계열업체간의 인원조정과 이에따른 감원바람이 일고있다.
이는 전체적으로 경기가 불투명한데다 특히 업종간의호·불황차가 격심해 이를 조정키 위한것이다.
특히 조선· 해외건설과 무역상사·섬유등 경영상대가 나쁜 부문에서 인원을 대폭 줄여 전자·반도체·식품등 성장부문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다.
또 이같은 인원조정과정에서 지방전출·대기발령등을 내실질적으로 인원감축을 유도하는 경우가있어 이직이 부쩍 늘고있는것으로 알려졌다.
대그룹의 이같은 인원조정은 최근의 경기부진과 기업의 내실추구경영에 따른 자구책이기도 하다 한편 70년대후반의 외형성장기에 대규모로 뽑아놓은 인력의 경우는 승진이 늦어지는 현상까지 나타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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