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 수능 Q&A]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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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현재 고교 2학년부터 적용되는 2005학년도 대입 수능계획이 발표(6월19일자)된 이후 새 제도에 궁금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3일 2005학년도 수능에 대한 '질의와 응답(Q&A)'을 홈페이지(www.kice.re.kr)에 실었다.

다음은 주요 내용.

-수리영역에서 '나'형은 '가'형에 비해 출제 범위가 훨씬 좁은데 문항 수가 같은 이유는.

"'나'형은 수학Ⅰ에서 1백% 출제되는 반면에 '가'형은 수학Ⅰ에서 40%,수학Ⅱ에서 40%,선택과목에서 20%가 각각 출제되는 등 출제 범위가 다르다.하지만 이런 이유로 '나'형의 문항 수를 줄일 경우 시험시간을 달리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문항 수를 같게 한 것이다."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과 제2외국어.한문영역내 선택과목 간 난이도 차이를 고려해 점수 조정을 하나.

"사회탐구의 경우 11개 선택과목 중 4개 이내를,과학탐구의 경우 8개 과목 중 4개 이내를 각각 선택해 시험을 치른다.하지만 이들 영역에서는 공통 문항이 없기 때문에 과목 간 점수 조정은 한계가 있다.따라서 선택과목 간엔 점수 조정을 하지 않으며,과목 별 표준점수만 산출한다."

-과거와 달리 계열 구분 없이 영역.과목 별로 성적을 산출하기 때문에 예.체능계열 지원 학생들이 표준점수나 등급에서 불이익을 볼 우려는 없나.

"대학이 표준점수와 등급을 지원자격 기준으로 활용할 경우 2005학년도 수능의 표준점수나 등급 산출 방식으로는 예.체능 계열에 진학할 수험생들의 어려움이 예상된다.이에 따라 교육인적자원부는 각 대학이 모집단위별로 지원자격 기준을 달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교 1학년 때까지 배우는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의 교과목을 출제 범위에서 제외하면서도 간접적으로 출제한다는 의미는.

"1학년때 배우는 교과목까지 출제 범위에 포함시킬 경우 고 2.3때도 이들 교과목을 재학습해야 하기 때문에 수험 준비 부담이 커진다는 문제가 있다.

이에 따라 국민공통 기본 교육과정 교과목을 출제에서 제외한다는 것이다.다만 출제 범위가 심화 선택교육과정에 한정되지만 1학년 과정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을 낸다는 의미다."

강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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