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2」 총선을 전후해 당국의 단속이 소홀한 틈을 이용, 1천3백82채의 무허가건물이 새로 들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서울시가 최근 실시한 무허가건물 실태조사결과 드러난 것으로 이 가운데 1천1백78채는 철거되고 2백4채는 그대로 남아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각 구청별로 무허가건물 단속요원이 1∼2명씩 밖에 안돼 신 발생 무허가건물발견과 단속이 힘들고 일단 발견된 건물이라도 주민들의 반발이 심해 즉시철거가 어렵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82년1월 이후 현재까지 세워진 신 발생 무허가건물가운데 아직까지 철거되지 않고 있는 무허가건물은 4천1백30채로 늘어났다.
이를 구청별로 보면▲도봉이 1천4백15채로 가장 많고▲동대문 4백84채▲성동 3백1채▲구로 2백67채▲강서 2백34채▲마포 2백33채▲은평과 강동 각 2백3채▲강남 1백44채▲영등포 1백39채▲관악 1백34채 ▲서대문 93채▲중 92채▲성북 51채▲동작 49채▲종로 47채▲용산 40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