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3번 더 이기면 자력우승|주말2연전 OB와 1승1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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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대구=조일권기자】전기리그최대의 빅카드인 선두 삼성과 2위 OB의 주말2연 전에서 양 팀이 1승l패를 기록했다.
삼성의 매직넘버는 3. 홈구장에서 전기우승을 결정지으려는 삼성은 8일 연장전을 벌이는 대접전 끝에 10회 말 2사후 볼카운트 2-2에서 8번 김용국의 황금 같은 결승 좌월솔로홈런으로 5-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으나 9일 경기에서 황규봉 권영호(6회) 가 2개의 홈런 등 장단14안타를 맞고 8-3로 역전패했다.
9일 경기에서 OB는 종반서 타선에 불을 붙여 삼성마운드를 집중공략, 7회 초 선두1번 김형석의 우월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만들고 8회 초 2사1, 2루에서 9번 한대화의 중전결승타로 승기를 잡았다.
1점차로 앞서던 OB는 9회 초 2사후 7번 조범현의 2점 홈런 등 3안타로 4점을 추가, 낙승을 거뒀다.
삼성은 10일의 0B전에서 이길 경우 11, 12일의 롯데와의 2연 전에서 1승만 올려도 우승이 확정되지만 OB가 이기면 주말경기에서 결판이 나게된다.
한편 9일 경기에서 완투한 삼성 김시진은 포볼9개를 내주고 7안타 4실점으로 OB를 막아 13승(2세이브)을 마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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