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은 울지도 못한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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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5일의 국회 농수산위에서는 여야의원이 앞다투어 농민의 「한」 을 대변.
신민당의 황병우의원은 『정치피규제기간중 농촌에서 실정을 똑똑히 보았다』 며 『우는 개는 돌아보고 우는 아이 젖 준다지만 농민은 물지도 울지도 못하고 낙동강· 영산강에 한만 흘려보내고 있다』 고 농민의 처지를 설명.
또 민정당의 염길정의원은『농정을 맡은 사람은 1천만 농민의 한숨소리가 짓누르고 있음을 느껴야 한다』 고 했고, 신민당의 김성직의원은 『최근 모여성단체가 농촌국민학생 4백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봤더니 남자는14명, 여자는 2명만 농촌에 살겠다고 했다더라』 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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