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의 시작인 5일 군당국이 군부대를 개방해 어린이날 초청행사를 하기로 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어린이날을 맞아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부대 개방행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1야전군사령부와 36사단, 1군수지원사령부를 비롯해 공군 8전부비행단 등 원주지역 군부대들은 이날 부대안에서 군악연주와 의장대 공연, 태권도 시범을 펼친다. 또 장갑차 탑승체험을 비롯해 주요 장비들과 물자들을 전시해 어린이들이 직첩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서바이벌 총기 체험사격과 지뢰탐지기를 이용한 보물찾기 등 어린이들이 직접 무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준다.
해군도 기지 인근의 부산과 창원, 동해, 평택 등 4개 도시에서 함정공개행사를 한다. 해군 관계자는 "함정공개를 비롯해 해양 스포츠 체험과 군악대·의장대 시범과 공연을 마련했다"며 "자라나는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각급 부대들도 주둔지에서 인근 주민들을 초청하는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