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대사관 리셉션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AFP=연합】북한 김일성이 22일 평양주재 소련대사관에서 열린 한 리셉션에 참석,전례없는 대소접근 외교제스처를 보인것으로 알려졌다.
동경에서 청취된 평양방송은 김일성이 자신의 소련 및 바르샤바조약기구(WTO) 동맹국 순방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이 리셉션에 총리 강성산·인민무력부장 오진우·외교부장 김영남등 당과 정부의 고위 관리들과 함께 참석, 연설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김의 연설내용은 보도되지않았다. 동경의 북한문제전문가들은 외국원수가 사망했을때 조의를 표하기위해 잠깐 들르는 경우를 제외하면 김일성이 평양에 주재하고있는 외국공관을 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지적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