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8년∼1961년 12월호까지 모은 『사상계』 영인본 제2집 나와|한국·각국 주요도시 100여개 지도등 실은 『세계대지도』 내놓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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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사상계영인본 제2집이 도서출판 「사상」에서 출간됐다.
제2집은 사상계 1958년1월호부터 1961년l2월호까지다. 사상사는 이미 1953년4월 창간호부터 1957년12월호까지를 영인본으로 낸바있다.
사상계영인본 제2집은 1950년대말로부터 4·19혁명 5·16등을 겪는 민족사의 대격동기를 담고있다.
독재정권의 폭압이 기승을 부리고 미국의 원조삭감과 인플레이션으로 실업자가 늘어나고 농촌경제가 파탄되고 있었으며 지식인계층의 좌절이 컸을때다.
사상계는 이러한때 민주언론투쟁을 벌였다.4·19혁명, 5·16을 겪으면서 사상계는 계속 양심의 소리로 남아있게된다. 함석헌·장준하씨등의 필봉이 강했던때다.

<강우량·자원등 부록>
「세계대지도」가 서문당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이 세계대지도는 한국편과 세계편으로 구성되어 한국편은 도별지도와 주요도시지도를 포함했고 세계편은 세계의 국가별지도·대주별지도및 1백여개도시의 지도를 실었다.
부록으로 한국편에서 지형·지질·강수량·기온·기온연교차와 일조시간·겨울 강수량과 기온·여름강수량과기온·산업·토지이용·수도권 토지이용·지하자원 분포등이 실렸다. 세계편은 세계의 항공로. 지세·기후·강수량·해류·인구·언어·시간대·지하자원·석유등이 실렸다.
제작진은 감수를 김상호씨(서울대 지리학과명예교수)·임창주씨 (상명여자대학 지리학과교수) 등이 맡고 김진학·주정호씨등이 제도제작을 맡았다.

<연극인생엮은 글 모아『또하나의큰손…』펴내 연극인 이해랑씨>
연극인 이해랑씨가 자신의연극인생을 쓴글을 담은 「또하나의 커튼뒤의 인생」이란 책을 냈다. 이책은 3장으로 구성되어있다.
제1장 「꿈보다 해몽」은 비교적 짧은 단문과 수필로서 연극과 삶을 통해 평소 느낀것을 썼고, 제2장 「또 하나의 커튼뒤의 인생」은 여러 연극인의 인물평과 연출의 변, 그리고 연극논문들이 실렸다.
제3장 「영원한 진실을 찾아서」에는 이씨의 예술적 이념과 사상이 말해지고있다.
수록된 글들은 「나의 비망록」 「선의는 말이 없다」 「예명」 「조선극작가론」 「이백수」 「박진」 「유치진」 「김동원」 「삶과 연극」 「오페라 파우스트」 「난 저자세예요」등이다. <보림사펴법·2백77폭·3천8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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