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임의 정사』 인천서 "앙코르무대" 마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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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지방에서도 앙코르무대가 마련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단 제작극회는 지난 4월19일부터 5월4일까지 인천경동예술극장(가톨릭회관뒤)에서 막을 올렸던 『티타임의 정사』가 관객들의 열띤 반응을 얻자 16일부터 재공연에 들어갔다.
지방공연에서 본격적인 앵코르공연은 매우 드문 실정. 기껏해야 서울에서 성공한 작품으로 1∼2일 막올리는게 고작이었던 과거에 비하면 파격적이라 할수있다.
기획을 맡은 현승훈씨(43)는 『대중들에게 낯익은 정진씨의 출연과 연극자체의 재미』등을 관객들이 몰리는 이유로 꼽고있다.
이 작품은 부조리극작가 「해럴드·핀터」의 것으로 한적한 교외에 사는 남녀가 생활에 권태를 느껴 낮시간을 이용, 전혀 다른 인물들로 변신해 평소 경험하지 못한 본능적인 유희를 즐긴다는 내용.
공연은 30일까지. 평일7시30분, 토·일요일 4시,6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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