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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주자 선호도 문재인 제치고 1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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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左)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右). [중앙포토]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한국갤럽이 29일 공개한 4월 4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누가 다음 대통령이 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안 대표는 21%로 문재인 전 대표(17%)를 오차범위(±3.1%포인트)안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7%, 박원순 서울시장 6%, 무소속 유승민 의원 4%,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 3%, 김부겸 더민주 당선인 3% 순이었다.

안철수 대표의 이번 지지율은 한국갤럽이 지난해 8월 이후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이래 최고치다. 직전 3월 8~10일 조사때 10%에 비해 한 달 여만에 2배로 뛰었다. 문재인 전 대표도 지난달 조사 16%에 비해선 소폭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주 임기 중 최저치 29%로 하락했던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0%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 주 58%보다 2%포인트 줄어든 56%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30%, 더민주 24%, 국민의당 23% 순이었다. 새누리당·더민주 지지율은 전주 조사와 같고 국민의당 지지율은 25%에서 2%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6~28일 전국의 성인 1001명을 상대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 방식(집전화 RDD 보완)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0%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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