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서 슬로베니아에 1-5 역전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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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스하키가 세계선수권에서 슬로베니아에 역전패를 당했다.

백지선(49)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23위)은 28일 폴란드 카토비체의 스포덱 아레나에서 열린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1 그룹A(상위 두번째 단계) 4차전에서 슬로베니아(14위)에 1-5로 졌다.

한국은 경기 시작 40초 만에 김기성(한라)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2014년 소치올림픽 8강팀 슬로베니아는 강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에만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도 2골을 더 내줬고, 3피리어드에도 1골을 허용했다.

한국은 지난 24일 오스트리아(16위)에 슛아웃(승부치기) 끝에 아깝게 졌지만, 25일 폴란드(22위)를 4-1로 꺾었고, 26일 일본(20위)을 3-0으로 완파했다. 하지만 이날 슬로베니아에 져 2승1연장패1패(승점7)를 기록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한국은 디비전1 그룹A에서 오스트리아·폴란드·일본·슬로베니아·이탈리아(18위)와 풀리그를 치러 2위 안에 들면 톱 디비전(1부리그)으로 승격할 수 있다. 한국은 29일 오후 8시 이탈리아와 최종전을 치른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사진=대한아이스하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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