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 대표 의총 신상발언

중앙일보

입력

민주당 정대철(鄭大哲)대표는 11일 오전 의원총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신상발언을 했다.다음을 발언 내용.

“오늘 의총을 소집한 것은 특검법이 여야 총무회담간에 순항을 하다가 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이 점에 관해 정균환 총무가 여러분께 보고하실 것이다.충분히 논의해야 할 것이다.추가경정예산도 여러분들이 순항할 줄 알았는데 좀 어려움을 겪고 있다.여기서 역시 토론이 필요하다.

신상발언을 계속 하겠다.제가 굿모닝 시티와 관련해 물의를 빚은 데 대해 국민과 당원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또 많은 어려움 겪고 있는 분들에게 죄송하다.여기서 윤창렬 사장이 제공한 4억2천만원의 내역을 밝히고자 한다.

지난 대선 때,2002년 12월 대선 때 대선 관련 후원금 2억원을 영수해서 영수증을 교부하고 이것을 총무본부장에게 직접 전달했고 영수증은 보좌관에게 처리를 부탁했다.최근 확인한 바에 따르면 서울시 후원회 영수증 1억원,국회의원 정대철 후원회 5천만원,그리고 나머지 5천만원은 중앙당 (후원회:민영삼 부대변인 추후 보충) 회계책임자에게 발부를 요청했으며 현재 발부 여부를 확인 중이다.

또 제가 대표최고위원 경선과 관련해 후원금 2억원을 받았다.지난해 경선에 즈음해 저희집에서 2억원을 받아 경선 선거본부장인 박정훈에게 전달했다.그리고 정영석 보좌관에게 영수증 처리 지시했으나 최근 확인해 보니 영수증 처리가 되지 않았다.

최근 2차에 걸쳐 1천만원씩 2천만원을 받았다.재작년 10월 23일 후원회비 1천만원,지난해 4월 1일 후원회에 참석해 1천만원 줬고 영수증을 교부했다.

이상과 같이 후원금을 받았으나 윤창렬 사장으로부터 어떠한 청탁이나 요구도 받은 바 없음을 밝혀둔다.자세한 내용을 오늘 밝히는 것은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려서다.제가 어떻게 할지는 당과 동지들과 상의해 좀더 깊이 생각해 보겠다.”

<민영삼 부대변인의 추후 보충설명>

“윤창렬 사장으로부터 받은 후원금은 총 4억2천만원이다.대선 직전에 2억원,그 중 5천만원은 중앙당 후원회에 영수증 처리를 요청해놓은 상태고,현재 처리 여부를 확인 중이다.이 돈은 지금이라도 영수증 처리하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디지털뉴스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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