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아이스하키팀 구단 "해체하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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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아이스하키팀 동원 드림스가 팀 해체를 전격 결정, 11월 출범 예정인 한.일 실업리그가 시작도 못할 위기에 놓였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10일 "최근 동원 김남구 구단주가 팀 해체수순을 밟고 있다고 협회에 알려왔다"고 밝혔다. 동원의 이같은 결정은 2010 평창 겨울올림픽 유치가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취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협회는 지난 7일 이사회와 대의원총회를 열고 동원에 '1년만 팀을 더 존속시켜달라'는 내용의 공문과 함께 '한.일 실업리그 참가비용도 협회가 보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한.일 아이스하키협회는 일본 4팀, 한국 2팀 등 총 6개 팀이 11.12월 팀당 20경기를 치르기로 지난달 계약서를 체결했었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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