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서 더 알아준 ‘팔도 도시락’ 라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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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출시된 팔도의 간판 컵라면 ‘팔도 도시락’이 30년 만에 누적 판매량 50억개를 돌파했다. 금액으로는 2조1000억원 규모다. 86년 출시 당시 팔도 도시락은 작은컵이나 사발 형태의 용기가 대부분이던 컵라면 시장에서 대형 사각 형태의 컵라면을 내놔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30년 간 50억 개…수출 44억 개

지난 30년간 팔도 도시락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 많이 팔렸다. 30년간 국내에서는 3000억원 어치 팔렸지만, 해외 판매는 그 6배인 1조8000억원이나 됐다. 팔도 도시락은 미국·캐나다·몽골 등 해외 30여개 국에서 약 44억개가 판매됐다. 지난해 판매량은 국내 600만개, 해외 3억2000만개다. 특히 러시아 현지 공장에서는 연간 3억개의 러시아판 팔도 도시락(사진)이 생산돼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구 소련·유럽 지역 14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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