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과역"흔들"…회장자리 구멍|10윌 세계대회등 앞두고 후임자 못구해 고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오는10월 서울서 세계선수권대회를 여는 대한양궁협회가 정몽준회장의 사퇴로 딜레머에 빠져있다. 양궁협회는 26일 임시대의원총회를 소집, 대책을 협의할 예정이나 현재까지 후임회장을 구하지 못해 고심중이다.
양궁인들은 미국유학을 떠나는 정회장에게 10월세계대회때까지 남아달라고 요청했으나 이뜻이 이루어지지 않자 현대그룹에서 새후보를 천거해줄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양궁은 86·88대회의 금메달후보종목이어서 체육회의 걱정도 이만저만이아닌 듯. 정주영체육회장의 퇴임에다 정몽준 양궁협회장도 사임, 현대측에서는 이명박 수영연맹회장만이 남아있다.
체육회관계자들은 『양궁협회가 발족초기 국궁협회와의 갈등을 잘 해소하고 말썽없는 모범단체로 잘 끌어왔고 또 경기면에서 어느단체보다 종은성적을 올려왔는데 이번회장개선으로 흔들려서는 안된다』고 우려를 표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