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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웍과 정신력의 싸움 볼만 경북-세광 | 조직력과 패기의 한판 승부 서울-휘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경북고-세광고>8강끼리의 첫 대결. 양 팀이 모두 특출한 투수는 없지만 팀웍과 정신력으로 똘똘 뭉쳐 있다.
2회전 광주상과의 대전서 경북고 구수갑 감독은 『기대 이상으로 선수들이 뛰어 줘 자신이 생겼다』며 전국 대회에 강한 경북고의 전통을 또다시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세광고도 2회전서 안정된 수비와 공격으로 쾌승, 현재 최상의 컨디션.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소문난 이한구 감독은『비슷한 실력이므로 정신력이 승패를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

<휘문고-서울고>서로 상대방의 전력을 잘 아는 서울 팀끼리의 대결이어서 예측 불허. 서울 예선 결승 리그에선 서울고가 10-0콜드게임으로 이겼었으나 본선 대회선 의외의 변수가 작용하기 마련.
서울고의 왕상균 감독은 『실력으로는 단연 우리가 한 수위에 있다』고 자신만만해 하면서도 휘문고의 패기 있는 플레이를 은근히 경계하고 있다.
또 휘문고의 주성로 감독 역시 『열세를 인정하지만 2∼3점 차의 승부라면 수비력으로 뒤집을 수도 있다』고 투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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