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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 싹 빨아들이는 공기청정기 덕에 항상 '맑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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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을 타고 미세먼지가 찾아왔다. 호흡기 질환자와 노약자, 어린이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미세먼지에는 중국 대도시와 공업지역 등지에서 발생한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다.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유해물질이 여과 없이 몸속으로 침투해 각종 질환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몸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속 습관에 대해 알아봤다.

실내공기 정화 이렇게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 공기 청정도 수치로 표시 발암물질·세균·악취 제거"

봄철 미세먼지가 전국을 강타하면서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황사는 중국 북부 사막 지역에서 생긴 흙먼지로 우리나라까지 이동한다. 문제는 황사 속 미세먼지다. 황사가 중국 대륙을 지나면서 자동차·공장·가정 등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섞여 미세먼지가 발생한다.
  미세먼지는 실리콘(석영)·알루미늄·구리·카드뮴·납 등 중금속 물질이 포함된 1급 발암물질이다. 미세먼지가 몸에 쌓이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심장 질환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오랫동안 흡입하면 폐질환 유병률, 조기 사망률을 증가시킨다. 안구를 자극해 자극성 각결막염, 알레르기성 결막염 같은 눈병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어린이·노인·호흡기 질환자는 더욱 조심해야 한다. 황사가 발생하면 실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 일반인이라도 눈이 따갑고 목이 아프거나 기침 증상이 있으면 실외 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쓰고 ‘KF 지수’가 표시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집에 온 뒤에는 옷에 묻은 먼지를 털어내고 양치질을 하고 손발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물·해조류 미세먼지 배출에 효과
몸에 쌓인 미세먼지를 배출하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물을 마시는 것이다. 물을 자주 마시면 기관지에 있는 미세먼지를 씻어내 소변으로 배출할 수 있다. 물을 많이 마시는 것만으로도 면역력을 높이고 미세먼지를 희석시키는 효과가 있다. 매생이·미역·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먹는 것도 방법이다. 해조류에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K와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칼륨이 풍부해 체내 중금속이나 발암물질 같은 노폐물을 배출할 수 있게 도와준다.
  오메가-3 지방산을 먹는 것도 좋다. 오메가-3 지방산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생길 수 있는 기도 염증을 줄여주고 폐질환을 개선해 준다. 고등어·연어·꽁치·갈치 등 생선류와 아욱, 들깻잎 등 채소류에 들어 있다. 녹차에 들어 있는 타닌 성분도 중금속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몸의 순환을 돕고 발암물질 억제에도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에 들어 있는 루테올린 성분은 폐 염증을 완화하고 가래·기침을 감소시켜 준다. 모과차나 옥수수차도 중금속 배출에 도움을 준다. 마늘·미나리·칡은 몸속으로 들어온 중금속의 흡수를 막거나 몸 밖으로 빼내 준다.
  실내공기가 오염되지 않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날은 창문을 열기가 두렵다. 그렇다고 창문을 닫고 청소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미세먼지가 심할 땐 환기를 하지 않아 실내의 미세먼지 농도가 바깥보다 높아질 수 있다. 바닥, 카펫, 소파 등에서 나오는 먼지뿐 아니라 요리하면서 나오는 미세먼지도 만만치 않다. 집 안의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진공청소기를 돌리는 것보다 물걸레질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공기청정기로 집 안 공기를 정화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내공기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시중에는 다양한 종류의 공기청정기가 나와 있다. 제품마다 효과가 달라 성능과 편리성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
  LG전자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는 실내공기 상태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미세먼지 농도와 냄새 유무 등을 종합적으로 측정한 공기 청정도를 수치로 표현한다. 공기 청정도가 낮으면 청정 표시등이 붉은색을 띤다. 실내공기 질이 좋아질수록 표시등은 노란색, 녹색, 파란색 순으로 변한다. ‘공기 청정상태를 눈으로 확인하고 싶다’는 소비자들의 요구를 반영했다.
  센서는 지름 10마이크로미터(㎛) 이하 미세먼지와 2.5㎛ 이하 초미세먼지, 지름 1㎛ 이하 극초미세먼지까지 감지해 숫자로 보여준다. 청정 성능도 뛰어나다. 초미세먼지를 거르는 ‘3M 필터’, 초산과 암모니아 등 악취와 발암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를 없애는 ‘하이브리드 탈취 필터’, 세균을 제거하는 ‘제균 이오나이저’가 있다. 3M 필터는 1~2년, 하이브리드 탈취 필터는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버튼만 누르면 필터를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다. 풍량은 1~4까지 나뉘는데 평균 동작인 풍량 2에서의 소음은 거의 없다. 풍량 3~4의 소음도 선풍기와 크게 다르지않다.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정화한 후 강력히 내뿜는 ‘토네이도 터보 팬’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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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모델명 AS110WAW)

사물인터넷 기능 적용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 ‘스마트씽큐(Smart ThinQ)’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받으면 외부에서도 청정도, 풍량, 전원 같은 동작을 제어할 수 있다. 운전 예약, 실내 오염도 이력, 필터 관리 등 다양한 기능도 제공한다. 필터 관리 메뉴에서는 필터 오염도와 교체 주기, 필터 쇼핑몰까지 안내받을 수 있다. 스마트 진단을 누르면 공기청정기 본체의 이상이나 고장 유무를 알 수 있다. 편리성도 좋다. 버튼 위치가 높아 허리를 굽히지 않고 조작할 수 있다. 공기청정기 옆에 이동용 손잡이가 붙어 있어 운반하기도 쉽다.
  LG전자는 지난달 기존 제품 외에 중소형 주거공간에 적합한 대용량 제품, 가습 기능을 결합한 제품, 원형 디자인의 제품을 출시했다.

미세먼지 쫓는 생활수칙
● 물 자주 마시기

카페인 음료보다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 개인위생 철저히 하기
외출 후에는 손과 발을 씻고, 가글이나 양치질로 입안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 먼지 잘 붙는 의류 안 입기
‘KF 지수’가 표시된 마스크를 착용한다. 먼지가 잘 붙는 니트 의류는 피한다.
● 물걸레로 청소하기
분무기로 공중에 물을 뿌린 다음 청소하거나 물걸레질을 한다.
● 야외 조리 음식 피하기
야외 조리 음식은 되도록 피하고 포장되지 않은 과일이나 채소는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다.

강태우 기자 kang.taew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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