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노조 시위관련 연행학생 32명 즉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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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서울시경은 지난 12일낮 서울 청계천피복노조사건과 관련, 가두시위를 하다 연행된 학생 76명 가운데 서울대생 17명, 고대생 1명, 성대생 5명 등 32명을 즉심에 회부, 10∼20일의 구류처분(유치명령10일)을 받게하고 28명은 학교선도위에 넘기는 한편 나머지 16명은 훈방했다. 경찰은 연행된 민간인 15명은 모두 집으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당초 연행된 학생 가운데 경찰순찰차를 불태웠거나 파출소기물을 파괴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구속할 방침이었으나 연행된 학생들 가운데 혐의점을 찾지못해 모두 즉심에 넘겼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성남시에서 반정부 시위를 벌인 대학생 38명은 계속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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