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에 명예…모교에 영광"…19회 대통령배 고교 야구 12개 시도 19개팀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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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제19회 대통령배 쟁탈 전국 고교 야구 대회(20∼27일·중앙일보사·대한야구협회주최)가 13일 감독자 회의와 대진 추첨을 시작으로 서막이 올라 서서히 열기를 일으키고 있다.
향토의 명예와 모교의 전통을 걸고 본선 대회에 나갈 12개시도 대표 20개팀 중 전북대표를 제외한 19개팀이 이미 확정돼 마지막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숱한 스타 플레이어를 배출하며 예측 불허의 명승부로 야구팬을 매료시켜 온 대통령배 고교 야구 대회는 올해로 19번째의 연륜을 쌓아 더욱 알찬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13일 하오 KBS 제1TV로 전국에 생방송된 가운데 대진 추첨을 한 결과 1회전에서 지난해 결승에서 대결한 서울고와 경남고(서울고 4-3 승리)가 공교롭게 또다시 만나 숙명의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또 올해 서울시 예선 준우승팀인 신일고는 강력한 우승 후보인 부산고와 격돌케 돼 초반의 빅 이벤트로 꼽히고 있다.
이외에도 전남 예선 수위팀인 광주상고는 1회전에서 경북의 신예 경주고의 만만치 않은 도전을 받고 있다.
대통령배에 처녀 출전하는 경기의 부천고는 1회전에서 휘문고와 만나 대진운은 좋은 셈이다.
한편 전북 지역 예선은 지난 8일 전주고-군산상 경기가 심판 판정시비끝에 일시 정지됐다가 12일 속개, 군산상이 1차 전을 8-7로 이겨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두 팀은 3연전으로 대표권을 다툰다.
본선 출전팀 감독들은 13일 상오11시 본사 회의실에 모여 경기 규칙과 일정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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