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 비간부직 직원까지 성과연봉제 확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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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비간부직 직원까지 성과연봉제 확대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성과연봉제를 비간부직 4급 이상 직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무역보험공사는 노동조합 총투표를 통해 성과연봉제 확대를 최종 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사는 오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성과연봉제 확대를 최종 확정한다. 성과연봉 차등 폭은 최고와 최저 등급 간 2배 이상이 되도록 했다. 1급부터 3급까지의 기본연봉은 평균 3%포인트로 인상률이 차등 적용된다.

성과연봉의 비중은 1~2급이 28%, 3급이 24%, 4급이 15%이다.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정책금융기관 중 처음으로 조기 도입되는 성과연봉제는 지난 6개월 동안 노사간 의견조율 과정을 거친 결과”며 “앞으로 조직 내 건전한 경쟁문화를 정착시켜 열심히 일한 직원이 대우받고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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