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노동 청탁등 「정중한 거절방법」제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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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조철권 노동부장관은 지난달29일 영남지방을 초도순시하면서 근로감독관의 역할이 노사협조는 물론 노사공감대형성에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 근로감독관의 「대민봉사행정실천요강」을 만들어 전국지방사무소에 시달하라고 수행한 관계관에게 지시.
조장관은 특히 요강을 만들때도 막연히 금품·회사제품·차량편의제공등을 거절하라고만 하지말고 『호의는 고맙습니다만 여러분의 세금으로 출장비를 가지고 나왔습니다. 이해해 주십시오』『하나라도 더 수출하여 회사발전을 하기 바랍니다. 회사 사정도 어려운데 이런 호의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회사업무로 사용할 일이 많으실텐데 그대로 돌아가겠습니다』는 등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않는「정중한거절방법」을 예문까지 손수 적어주며 이를 요강에 넣으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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