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생동을 색으로 승화|재미작가 한우식씨 귀국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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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재미작가한우직화백 (63)이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동숭동 문예진흥원 미술회관에서 귀국전을 연다.
한화백은 서울대미술대학 1회졸업생 이번 귀국전은 그가미국에 건너가 정진한 13년동안의 결실을 보이는 것이다.
한화백은 철두철미한 자연주의자.
관찰을 통해서 자연의 비밀을 탐구하고 표현능력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시키고있다.
그의 시각은 대상을 꿰뚫어서 화면위에 내세우고, 그의 색채는 자연의 온갖 표정을 조화시킨 독특한 색감으로 승화돼 있다.
한화백은 머리로 그리는것이아니라 행동으로 작품을 체작하는 추상작가다.
분화구에서 흘러내리는 용암의 흐름, 춤추는 불꽃같은 열기가 화면 가득히 배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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