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명예회복이 급선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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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2대국회 운영방침을 협의한 29일의 민정당 중집위에서 노태우대표위원은 『모든 정당이 대화를 통한 정치발전에는 기본입장이 같지만 제반 정치현안을 보는 시각이나 방법에 대해서는 현격한 차이가 나타나 있다』고 전제, 『국민에게 부정적으로 투영된 국회의 명예를 회복하기위한 정치력 발휘가 급선무』라고 강조.
노대표는 『대화창구의 다원화·활성화로 서로 다른 의견을 수렴해 해금자들의 파행적 정치행태를 방지하자』며 『여야협상때에는 미래지향적이고 발전적인 정국운영방향을 제시하는게좋겠다』고 기조를 제시.
심명보대변인은 회의가 끝난뒤 장외정치불용등 12대 국회문영 4원칙채택의 배경에대한 별도 브리핑을 통해 『「장외정치」 「폭력정치배제」란 구체적인 실체를 의미하기 보다는 정치의 일반원칙을 제시한것』이라고 주석.
심대변인은 민추협을 용납치 않겠다는 뜻이냐는 질문에 『민추협이 장외정치의 주체임에는 틀림없지만 특정단체와 대화를하지 않겠다는 편협된 생각은갖고 있지 않다』고 부연.
한편 민정당은 27일의 전당대회와 축하리셉션을 통해 총3억1천1백93만원의 특별당비를 모금해 1억5천9백91만원의 행사비용을 빼고도 1억5천여만원을 남겼는데 참석자1만3백명의 80%인 8천2백50명이 5천∼2천만원을 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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