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시공업체 대표 9억여원 횡령 혐의 구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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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내국인 카지노 사업주체인 ㈜강원랜드의 공사 비리를 수사 중인 춘천지검 영월지청(지청장 우병우)은 9일 시공업체인 D공영 대표이사 박모(54)씨를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0월 강원랜드가 발주한 스몰 카지노 지반 보강공사와 메인 카지노 진입도로 지반 보강공사를 하면서 강원랜드 전무 이모(52)씨에게 1억7천만원을 전달한 혐의다.

박씨는 또 G건설 등 다른 업체 관계자들과 짜고 이들 업체 명의를 빌려 공사하면서 지난해 12월 강원랜드가 G건설에 지급한 공사대금 가운데 1억2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모두 9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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