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울에「번역출반대행사」설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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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재미작가 김은국씨가 번역출판대행사 「트랜스 리트 에이전도」 를 미국 매사추세츠와서울에서 열었다.
김씨는 한국문학작품의 번역해외출판을 시도해 보았지만 미국출판사들로부터 한국이 국제저작권협회에 가입되기전에는 곤란하다는 냉대를 받고 생각끝에 한국에서 미국등 외국작가를 대표하고 미국등 외국에서한국작가를 대리하는 역할을 하는 대행사를 구상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해적출판이 위법이고 비윤리적이며 많지않은 로열티때문에 해적출판을 하는 것이 손해를 가져오는 단계에 온것같다고 말했다.
김씨의 번역출판대행사 서울주소는 서울시중구서소문동 명지빌딩 202호실이다.

<시·평론등 골고루 실어>
○…전주에서 나오는 문학무크지「표현」제9집이 발간됐다.
박병순·김승묵·소재순·이청원·송동균·박만기·송희철·하길남·김남곤·최종규씨등이 시를, 유기수·윤형복씨가 소설을 썼다.
특집으로「신석정의 인간과 문학세계」 가 실렸다.
원형갑·김병걸·이운룡·김종·조병희·정진석·우한용씨등이 평론을 썼다.

<문인협회 대구지부장 시인도광의씨설출>
○…문인협회 대구지부 제2대 지부장에 시인 도광의씨가 선출됐다.
부지부장에는 신완환·김정일·서종택씨, 감사에는 이완·이수남씨가 각각 선임됐다.

<「문협창작교실」열어>
○…문협은 제3회 문협창작 교실을 4월3일부터 5월31일까지 한국문인협회 (서울인사동예총회관) 에서 연다.
수강료 3만원. 연락처(734)8166.

<시집『금지곡…』펴내>
시인 윤재걸씨 <사진>가 시집 『금지곡을 위하여』 를 냈다.
『무명의 혼들과 함께』 『오월』 『다만 어둠뿐이어라』『이 어둠을 위하여』『후여 후여 목청같아』등의 작품을 수록.
윤씨의 시들은 80년대의 혼란과 미망이후의 삶과 일그러진 꿈, 젊은날의 방황과 새로운 가치창조를 위한 모색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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