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숙정작업 이미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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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런던=이제훈특파원】집권한지 반달밖에 안되는 소련공산당서기장「고르바초프」는 업저버들이 예상했던것 보다 훨씬 빨리 일대 숙정작업을 시작했다고 영국의 더타임즈지가 2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모스크바특파원발 기사를 통해 「고르바초프」가 이미 지난주말 70세의키로프지구 공산당 제1서기를 중앙위원회위원인 자기사람으로 바꾸어치웠는가 하면 또 74세의 전력담당장관을 55세된 자기파 사람으로 교체하는등 놀랄정도로 빨리, 그리고 결단력있게 인사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숙정의 특징은 나이많고 무능·부패로비판을 받는 사람이 우선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런 인사기준은 당과행정부에 모두 적용돼 전국적으로 광범하게 진행될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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