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결과 좋지 않으면 한은서 괜히 주눅들어

★…정책부서가 아니면서도 매번 통계결과에 따라 애꿎게 얼굴색이 변하게 마련인 한은조사2부는 이번에도 지난해의 국민총생산(GNP)추계결과가 나올 때까지 무척 마음을 졸이다가 정작 결과를 보고는 마치 자기 일처럼 얼굴을 펴는 눈치.
한은의 통계실무자들은 7.6%라는 지난해의 성장률보다 제조업생산과 기계설비투자가 주도한 성장패턴이 더욱 대견스럽다는 반응들인데 한 관계자는 『매달 안좋은 국제수지동향을 발표할 때보다 한결 마음이 가볍긴 하지만 설혹 통계결과가 안좋게 나오더라도 통계실무자들까지 주눅이 들게 만드는 풍도가 없어졌으면 더욱 마음이 가볍겠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