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파일] 5천만원 챙긴 납치범 둘 검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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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경찰서는 9일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한 뒤 부모로부터 몸값 5천만원을 받고 풀어준 혐의(특가법상 인질강도)로 閔모(24).朴모(22)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閔씨 등은 지난달 4일 오후 3시쯤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宋모(41)씨 집 담을 넘어 침입, 파출부의 손발을 묶고 집안을 뒤지다 학교 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宋씨의 딸(8)을 납치한 뒤 宋양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 3억원을 요구하다 지난달 6일 5천만원을 받아낸 혐의다.

한편 경찰은 "납치된 동안 공룡이 나오는 만화 비디오(곡스2)를 보았다"는 宋양의 진술을 토대로 인천 일대 비디오 대여점을 탐문수사해 범인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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