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에도 선거열풍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연세대생들은 서울시내 대학중 맨 처음으로 14일 14일하오1시 도서관 앞 광장에서 총학생회장 입후보자 합동연설회를 갖고 3명의 입후보자들로부터 자신들의 소신을 들었다.
5백 여명의 학생들이 경청하는 가운데 진행된 1차 합동연설회에서 각 후보들에게는 25분간 연설할 기회가 주어졌다.
추첨에 따라 첫 번째로 등단한 기호2번의 홍성욱군(20·행정학과 4년)은 『지금까지 학생들이 민주화를 주장하면서도 방법상 비민주적이었던 경우가 많았다』면서 『민주적인 사고와 추진력, 리더십으로 총학생회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세대총학생회준비위는 당초 지난8일 후보자등록을 마감하고 11,15,2O일 3차례에 걸쳐 전체합동연설회를 갖기로 했으나 2명밖에 등록하지 않아 『입후보자가 적을 경우 총학생회장 선거에서 학생들의 호응도가 낮아질지 모르니 등록마감을 연기하자』는 두 후보의 제의에 따라 등록마감일을 12일로 연기하고 14,18,20일 3차례에 걸쳐 합동연설회를 갖기로 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