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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서 선박 식별할 수 있는 기술 국내에서 개발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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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에서 OASIS로 선박을 식별하는 장면. [사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항공기에서 선박의 실시간 영상과 고유 식별 정보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항공기용 선박자동식별시스템(OASIS)’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OASIS는 해상에서 운항 중인 선박의 식별 신호를 상공에서 수신한 다음 항공기 위치 정보와 카메라 촬영각 등을 통해 선박의 식별 정보를 확인하는 장비다. 선박 이름과 위치, 침로, 속도 등을 담고 있는 기존의 위치 발신 장치를 활용한다.

지금까지 선박 위치 발신 장치는 선박 간 혹은 선박과 관제소 사이에서만 송수신이 가능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유·무인 항공기에 OASIS를 모두 적용할 수 있도록 크기와 무게를 줄였다. 이와 함께 항공기용 송수신 안테나와 영상 운용 소프트웨어 등도 새로 개발했다.

OASIS가 상용화되면 기존 선박용 자동식별장치 보다 정확하고 편리하게 선박 정보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OASIS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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