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난 직물대리점 빚독촉에 주부자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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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10일 상오10시30분쯤 서울반포동200 한신11차 아파트321동104호 유용준씨(50·지방공무원) 집에서 직물대리점이 부도나 빚독촉에 시달려 오던 부인 이광순씨(47) 가 안방 옷장에 목을매 숨져있는것을 유씨가 발견했다.
숨진 이씨는 8년전부터 서울동대문종합시장 C동2026호 용광직물대리점을 경영해오다 지난해11월30일 불경기로 3억여원의 부도를 내 대리점등을 처분했는데도 사채 7천여만원을 갚지못해 이를 비관해 왔다는 것.
이씨는 부도직후 스페인으로 도피했다가 지난해 12월말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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