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멀티히트에 3타점, 등번호 10번으로 25인 로스터 확정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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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멀티히트에 3타점(사진=중앙포토)

‘메이저리거’ 이대호(34·시애틀)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3타점을 기록하며 25인 로스터 입성을 자축했다.

이대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ML 시범경기에 4회말 교체 출전해 2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6회 1사 1,2루에서 크리스 러신을 상대로 역전 2타점 2루타를 작렬했다. 다리오 피사노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폭투로 홈까지 밟았다. 6-3으로 앞선 7회 무사 만루에서도 저스틴 밀러를 상대해 1타점 적시타까지 터뜨렸다. 이후 대주자 피더슨과 교체하며 마지막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애틀도 8-5로 승리했다.

이대호는 우타 1루수로 낙점받으며 시애틀의 개막 25인 로스터에 들어갔다. 시범경기를 타율 0.264, 1홈런, 7타점으로 마감했고, 5일 열리는 텍사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고향 친구 추신수(텍사스)와 맞대결을 하게 됐다.

이대호의 등번호는 10번으로 정해졌다. 시범경기에서 56번을 달고 뛰었지만, 생존 경쟁자였던 헤수스 몬테로의 방출에 따라 몬테로가 달던 10번을 달게 됐다. 이대호는 롯데에서부터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까지 10번을 달고 활약했다.

온라인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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