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칙 준비위서 시안제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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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서울대 「총학생회 준비위원회」는 5일 학생신상에 관한 학교당국의 제반회의에 총학생회장과 대의원회의장을 참석시킬 수 있고 필요하면 총학생회의에 학교당국관계자의 참석을 요구할 수 있도록 규정한 총학생회직 시안을 마련, 학교측에 제시했다.
학생들은 이 시안에서 필요하면 전체학생이 참여하는 학생총회를 열 수 있고 학생회는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를 갖도록 규정했다.
시안은 또 총학생회장은 학교를 대표하여 학교간 연합활동을 관장할 수 있게 하고 대표피선자격제한은 두지 않았다.
학생들의 이 같은 시안은 학교측 방침과는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으로 협의에 상당한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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