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원산에서 내륙으로 미사일 1발 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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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9일 오후 5시 40분쯤 강원도 원산 인근에서 동북방 방향으로 단거리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비행거리는 200㎞로 내륙지역으로 쐈다"며 "단거리 발사체로 보고 있고, 현재 분석중"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을 쏠 가능성에 대비해 군은 감시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북한의 이날 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7일 장거리 로켓(미사일) 광명성 4호를 제외하고, 다섯번째다.

특히 북한은 이날 해상이 아닌 내륙지역으로 미사일을 쏴 군이 배경과 의도를 분석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미사일을 쏠 경우 대부분 해상으로 발사하는데 이날은 내륙지역으로 향했다"며 "이례적인 모습이어서 발사 실패인지, 의도적인 발사인지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북한이 핵탄두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공중폭파실험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용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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