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하오 7시50분쯤 서울 봉천본동961의11 김계순씨(35·여)집 안방에서 김씨와 장녀 이나영 양(9)·아들 이태훈 군(8)등 3명이 연탄가스에 중독, 남매는 숨지고 김씨는 중태다.
김씨는 화덕을 피워 놓은채「아빠 죄송합니다. 너무 못나서 살림을 잘못해 이 지경까지 왔읍니다」라는 유서를 남겨 경찰은 김씨가 자녀들과 함께 자살하려한 것으로 보고있다..
김씨의 남편 이윤수씨(37·군인)는『청주에서 근무해 따로 살아왔는데 왜 자살하려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