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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잭맨, 시드니 해변서 물에 빠진 남성 구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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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휴잭맨 매니아 클럽 트위터]

영화 '엑스맨'의 초능력자 '울버린'으로 알려진 호주 출신 영화배우 휴 잭맨(47)이 스크린 밖에서도 영웅이 됐다.

시드니의 한 해변에서 물에 빠진 남성과 아이들의 목숨을 구하면서다.

26일(현지시간)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휴 잭맨은 호주 시드니에 위치한 본다이 해변에서 서핑을 하다 갑자기 높아진 파도에 휩쓸린 남성을 발견했다. 휴 잭맨은 이 남성을 먼저 구한 다음, 자신의 아들 오스카(15) 잭맨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오스카도 구했다. 호주 현지매체들은 "물에 빠진 남성은 구조됐을 당시 휴 잭맨의 딸 아바(10) 잭맨을 안고 있었다"면서 "잭맨이 이들을 도와 함께 바다에서 빠져 나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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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호주 9시 뉴스]

이와 함께 휴 잭맨이 물놀이를 하던 이들에게 '파도가 높으니 위험하다'는 경고 수신호를 보내면서 물 밖으로 대피시키는 장면도 포착됐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휴양객들이 촬영해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등에 올리면서 이 사실이 알려졌다. 잭맨의 팬들은 "영화 속 울버린처럼 잭맨이 현실에서도 액션영웅이 됐다"고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휴 잭맨의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잭맨 가족들은 현재 컨디션이 괜찮다"면서 "잭맨이 여러 명을 구조한 직후, 경황이 없던지라 인터뷰에는 따로 응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휴 잭맨은 평소 본다이 해변에서 서핑을 즐기는 서핑 마니아"라고 보도했다.

서유진 기자 suh.yo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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