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여객기 추락…116명 사망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4면

수단 항공사 소속 보잉-737 여객기가 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수단 북동부의 항구도시 포트수단 부근에 추락해 승객 1백5명과 승무원 11명이 숨졌다고 외신들이 수단통신(SNA)을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들은 두살배기 남자 아기 한명이 유일하게 살아남아 발견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상태도 좋다고 전했다.

SNA와 현지 방송은 수도 하르툼으로 향하던 사고 항공기가 포트수단 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기장이 기체 이상을 발견해 이를 보고하고 회항하다 공항에서 5~6km 떨어진 공터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희생자 중에는 말레이시아인과 프랑스인 등 외국인 7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국무장관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기술팀을 현지에 급파했다고 발표했다.

박경덕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