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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무안타로 타율 0.279…수비는 빛났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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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무안타로 방망이는 침묵했지만 수비에서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박병호는 27일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타율은 종전 0.300에서 0.279(43타수 12안타)로 하락했다.

박병호는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좌완 선발투수 카일 롭스타인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말 1사 1루에 주자를 두고 롭스타인을 상대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유격수 앞 땅볼이 병살타로 연결됐다.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롭 스케이힐을 상대로 3루 땅볼로 아웃됐다. 박병호는 8회초 수비 때 제임스 베레스포드로 교체됐다.

안타는 없었지만 박병호는 안정적인 수비력을 뽐냈다. 2회 초 수비에서 강습 타구를 몸을 날려 잡아낸 뒤 직접 베이스를 밟았고, 두 차례 번트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포구로 아웃카운트를 늘렸다. 미네소타는 피츠버그에 3-0으로 승리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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