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지역 각계 여성들 뭉쳤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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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경기도 고양시 각계 여성들이 지역 발전과 여성 권익보호를 위해 뭉쳤다. 고양시의 경제.예술.교육.문화계 여성 1백여명은 8일 오후 고양시 일산구청 대회의실에서 '푸른여성연합' 창립 총회를 열고 본격 활동에 나섰다.

대표는 한광순 한국 소기업.소상공인 연합회 고양지회장, 유혜림 고양여성인력개발센터 관장, 김명란 수원대 교수 등 3명이 공동으로 맡았다.

'푸른 여성''푸른 환경''푸른 경제'를 기치로 한 여성연합은 앞으로 지역 경제 발전, 고급 여성인력 개발, 환경 보호, 봉사 활동, 여성의 잠재능력 계발, 여성 기업활동 지원 등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광순 상임대표는 취임사에서 "수도권 지역에서 회원간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지혜를 모아 정치.경제.사회.환경.문화 등 전반에 걸쳐 여성의 지위를 높이고 이익을 대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첫 행사로 오는 9월에 대규모 자선 바자와 전시회 등 가을축제를 열 예정이다. 오는 10월부터는 고급 여성인력을 집 밖으로 끌어내고 자기계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게 된다.

운영은 일단 회비와 회원 찬조금으로 해나가되 앞으로 사단법인으로 만들어 기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상임대표는 "고양시에는 어느 도시보다 고급 여성인력이 풍부하지만 대부분이 집 안에 머물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지금이야말로 여성 인력이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일할 때"라고 말했다. 문의 031-932-1900.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사진=오종택 기자 <jongt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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