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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남녀복식 정상에|"비인기종목의 설움" 세계에 토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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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동경=신성순특파원】85년도 저팬오픈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이 남녀복식에서 나란히 우승을 차지했다.
27일 도오꾜 요요기(대대목) 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복식 결승에서 박주봉(한국체대)-김문수(원광대)조는 인도네시아의 「하디나다」-「히디보어」조를 2-0으로 완파, 우승을 안았다.
또 이에 앞서 여자부 결승에서 김연자-유상희(이상 경남대)조는 중공의 「우·장큐」 「판·웨이첸」조를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라섰다.
한편 26일 준결승에서 박-김조는 말레이지아의 「갈라니·시데」-「라지프·시데」형제조를, 김-유조는 영국의 「클라크」-「페리」조를 각각 2-0으로 쉽게 누르고 결승에 올랐었다.
남녀단식에서는 중겅의 「자오·지안후」와 「우·장큐」가 각각 패권을 차지했다.
총 24개국이 출전, 남녀단체전을 제외한 5개종목(남녀단식·남녀복식·혼합복식)의 경기가 벌어진 이번 대회에서 중공은 남녀단식 1위 등 금2·은2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총 상금은 6만달러로 한국의 박-김조는 5천달러, 김-유조는 4천달러의 우승상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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