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바이오·2차전지 등 신사업 주도권 잡는 데 총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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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으로는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양산을 시작했다. 시안공장은 연간 15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하는 생산라인을 갖췄다. [사진 삼성]

삼성의 신사업은 전자·바이오·2차전지 등을 주목할 수 있다.

 먼저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과 솔루션, 신기술과 프리미엄 브랜드 강화를 통해 소비자들과 교감하고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와 생태계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근 모바일 에코시스템을 중심으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삼성페이와 보안 솔루션 녹스(KNOX) 등 삼성전자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다. 또한 기어 S2와 연동을 통해 피트니스와 건강을 체크하고 기어 VR를 통해 가상현실을 체험하는 등 갤럭시 스마트폰을 허브로 이전에 없었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성은 미래 수종 사업의 한 축으로 바이오제약 부문을 선정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 양사에 대해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1공장(3만L 규모)은 2013년 7월 시험생산 개시 이후 2015년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했다. 같은해 12월에는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내 본사에서 제3공장 기공식을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3공장은 총 8500억원이 투자돼 설비규모(18만L)와 생산 효율성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건설될 예정이다. 공장 건설은 2017년까지 완료하고 밸리데이션을 거쳐 2018년 4분기부터 상업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산업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I는 업계 최고의 배터리 셀·모듈 기술을 바탕으로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소재와 팩 경쟁력까지 완비했으며, 국내 울산(셀·모듈), 중국 시안(셀·모듈), 오스트리아 제틀링(팩)의 글로벌 3대 생산기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배터리 제조기업으로는 최초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준공해 양산을 시작했다.

배은나 객원기자 bae.eunna@joongang.co.kr
제작협찬 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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