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서현정의 High-End World] 넬슨 만델라가 사랑한 사파리, 사비사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l 아프리카 사파리 리조트 ‘기적의 땅’ 싱기타

광활한 사비사비 프라이빗 게임리저브

기사 이미지

탄자니아 다음으로 주목할 곳은 남아프리카공화국. 다양한 로지(Lodge)가 있어 선택의 폭이 넓은 여행지다. 아프리카의 유럽이라고도 불리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프리카 최고의 경제적 수준과 사회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대도시 케이프타운은 빼어난 자연환경과 유럽과 아프리카가 만난 듯한 아름답고도 이국적인 분위기로 유명하다. 아프리카 여행, 특히 사파리에 무한한 매력을 느끼지만 미지의 땅에 대한 두려움이 남아있다면 다른 어떤 곳보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아프리카 여행을 시작해볼 것을 권한다. 황열병 예방접종도 필요하지 않고 일부 특정 지역 외에는 말라리아 위험이 낮다는 점도 유리하다.

모던한 디자인의 레봄보 롯지

기사 이미지

남아공의 싱기타는 사비사비 프라이빗 게임 리저브(Sabi sabi Private Game Reserve) 안의 에보니(Eboni)와 볼더(Boulder) 로지, 크루거 국립공원(Kruger National Park) 안의 레봄보(Lebombo)와 스웨니(Sweni) 로지가 있다. 크루거는 아프리카 내에서 세렝게티 다음으로 큰  아프리카 최초의 국립공원이다. 요하네스버그 북동부의 필란스버그 국립공원(Pilanesburg National Park)과 함께 가장 인기 있는 국립공원이자 야생동물 보호지역이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을 포함, 아프리카 각지에서 옮겨 온 야생동물과 현지 야생동물을 체계적으로 보호, 관리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1898년 개장했다. 웅장함으로 특징으로 하는 세렝게티에 비해 비장함은 조금 부족하지만 사파리 초심자들에게 더욱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아기자기함이 있다. 사비사비는 1979년 만들어진 곳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영웅,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도 즐겨 찾았던 곳이다.

보더 롯지 레스토랑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리조트는 세렝게티의 그루메티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전담 버틀러와 식사·와인·음료를 포함한 올 인클루시브 서비스가 제공된다. 남아프리카 산 식재료를 이용하여 싱기타 만의 전용 요리학교에서 교육된 숙련된 셰프들이 전 세계 음식을 준비한다. 아시아인 손님들이 있을 경우, 비록 부족한 점이 있지만 김밥이나 만두 등의 간식을 특별히 만들어주기도 한다.

크루거의 상징동물인 아기 치타

기사 이미지

최고의 전문 레인저와 함께 하루 2회 사파리를 즐기는 것은 물론이다. 사파리의 하이라이트인 사자·코끼리·버팔로·코뿔소·표범 등 빅5는 물론 물소·하마·치타·기린·얼룩말과 다양한 포유류와 양서류, 파충류를 볼 수 있다. 사진 촬영을 원할 경우 숙련된 레인저가 최고의 촬영 기회와 위치를 추천해준다. 전용기에서 내려 처음 리조트로 향하는 길엔 영양이나 얼룩말을 보는 것  만으로도 환호성을 지르지만 여행이 끝나 리조트를 떠날 때는 웬만한 새나 영양에는 눈길도 주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이곳 레인저들은 가벼운 농담으로 영양을 바퀴벌레라 부를 정도이다.

보더롯지 풀빌라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기사 이미지

로지들은 아프리카의 전통을 모티브로 하지만 그루메티에 비해서는 조금 더 모던한 디자인으로 꾸며져 있다. 아프리카의 ‘어제·오늘·내일’이라는 콘셉트에 맞추어 각각 아프리카 스타일의 클래식함을 존중하되 아방가르드한 디자인을 더하여 독특하게 구성되어있다. 각각 개별 빌라 형태로 만들어진 리조트는 언덕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아프리카 초원, 혹은 계곡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시원한 전망을 자랑한다. 유리로 만든 독특한 디자인의 모던한 방 안에 나무로 얼기설기 엮은 듯 편안하게 외부로 연결된 야외 샤워시설이 함께하는 곳. 그곳이 바로 최고의 리조트 싱기타이다.

사진=@SiNGITA

기사 이미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